미국의 스포츠전문채널인 ESPN은 이날 지르코프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첼시는 히딩크 부임 이후 위기를 극복했고, 다음 시즌 다시 정상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지르코프는 히딩크 감독이 2006~2010년 러시아대표팀을 이끌 때 팀의 일원으로 뛰었고, 2009년 여름 첼시에 합류했다. '왼발의 마법사'로 불리는 그는 현재 러시아 리그 디나모 모스크바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조제 무리뉴 전 감독 시절 첼시가 겪은 부진에 대해 “그것은 심리적 문제”라며 “첼시는 1년 전 챔피언십을 가져갔고, 이것이 다음 시즌에 영향을 줬다“고 진단했다.
지르코프는 “리그 타이틀을 가져간 뒤 그것을 방어하고, 또 최고 수준에서 경기를 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히딩크가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첼시의 분위기는 더 나아졌다”고 말했다.
첼시는 무리뉴 전 감독이 팀을 떠난 뒤 8게임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순위도 13위로 상승했다.
영미권 매체들은 무기력하던 첼시가 히딩크 감독 부임 이후 달라진 배경으로 ▲공격수들이 과도한 수비 부담을 벗어 던진 점 ▲히딩크 감독 특유의 친화력 등 2가지를 꼽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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