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의 일본 영업 환경 개선"

기사등록 2016/01/20 11:11:09 최종수정 2016/12/28 16:29:29
무역협회 "한·일 관계 개선 바탕으로 수출 확대 필요"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국내 기업의 일본 수출영업 환경이 지난해보다 개선됨에 따라 수출 확대 노력을 펼쳐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시됐다.

 2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주일 한국기업 연합회 소속 69곳을 대상으로 올해 영업환경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답한 업체는 38.2%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 때의 긍정적 응답비중(15.5%)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이다.

 반면 '지난해와 동일할 것'이라는 응답은 35.3%,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26.5%였다.

  올해 비즈니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복수응답)에 대해서는 34.2%가 '한·일 관계'라고 응답했다.

 '엔저'라는 응답 비중은 32.8%로 나타났고, ▲일본제품의 가격경쟁력 상승 17.6% ▲일본 경기 회복  13.4% 등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채산성 확보를 위한 최소 환율수준에 대해서는 77.7%의 응답자가 "100엔당 최소 1000원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김정철 한국무역협회 도쿄지부장은 "한·일 관계 개선 조짐과 일본 경기회복에 힘입어 대일 비즈니스 기반이 마련되고 있으므로 이를 적극 활용한 대일 수출 확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pjk7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