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중국 신화왕은 싱가포르 언론인 연합조보가 주최한 올해 한자 선정 행사에서 '요' 자가 선정됐다고 전했다.
연합조보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 한자 선정 행사를 주최해왔고 지난 2주동안 온라인 투표를 통해 이 글자가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조보는 싱가포르 국민이 리 전 총리에 대한 추모 및 지난 9월에 진행된 총선에서 싱가포르 집권당의 '눈부신 승리'를 거둔것, 지난 7월에는 싱가포르 식물원이 유네스코 등재된 성과를 이룬 것 등이 선정이유라고 밝혔다.
지난 3월 23일 '싱가포르의 국부'로 불리는 리 전 총리는 향년 91세로 타계했다.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과 유엔 지도자가 애도를 전했고 일주일간의 추모기간이 지난 29일 리 전 총리의 장례식은 국장으로 치러졌다.
한편 일본 한자능력검정협회는 자국의 2015년 한 해를 나타내는 한자로 '안(安)'자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집단자위권 용인을 핵심으로 하는 일본 안보법안 통과로 국론이 양분된 점 등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과 대만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올해 한자의 선정결과는 오는 18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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