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상임위원장 후보 가운데 3선 이상 의원들의 의사를 타진한 결과 조경태 의원이 산자위원장직을 수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산자위원장은 새정치연합 노영민 의원이 맡아왔다. 그러나 노 의원은 '시집 강매' 논란에 휩싸이면서 산자위원장직을 사퇴했다.
물러난 전임 산자위원장인 노 의원은 문재인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반면, 바통을 넘겨받은 조 의원은 문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조 의원은 본회의 의결을 거쳐 산자위원장에 오르게 된다. 19대 정기 국회가 끝날 때까지 임기를 수행할 수 있다.
부산 사하구을을 지역구로 둔 조 의원은 같은 지역에서만 3선(17·18·19대)을 지냈다. 2013년부터 산자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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