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경제금융범죄조사위원회(EFCC) 회장인 이브라힘 라모르드가 경질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8월 라모르드는 위원회에서 50억 달러가 사라진 것과 관련, 혐의를 부인했었다. 부하리는 지난 3월 나이지리아 대통령 선거에서 국가의 부패문제와 싸우겠다고 약속하며 당선됐다.
같은 달 상원위원회는 EFCC에서 회수된 자산과 현금을 유용한 혐의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라모르드는 이는 비방 캠페인이라고 BBC에 해명했다. 그러나 4년간 EFCC를 이끌었던 그는 9일 경질됐다.
부하리 대통령 대변인 가르바 셰후는 9일 오후 경찰 부국장 이브라힘 우스타파 마구가 EFCC 회장 대행으로 지명됐다고 밝혔다.
독재적 통치스타일을 보여온 군장성 출신 부하리는 나이지리아 정치 부패를 근절한다는 명분을 앞세워 지난 3월 당선됐다.
5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내각구성을 끝내지 못한 부하리는 마침내 이번주 후반 취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BBC는 대통령 취임이 비정상적으로 연기된 이유는 부하리가 새 장관들이 개인적 이익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나이지리아 국민들은 부패가 경제성장을 방해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부정부패에 신물이 난 분위기 덕분에 부하리 대통령은 국민들의 광범위한 지지를 얻으며 당선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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