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칼튼 허물고, 22층짜리 특급호텔 건설

기사등록 2015/10/14 11:15:00 최종수정 2016/12/28 15:44:53
길가에 카페·델리샵, 소매점도 조성

【서울=뉴시스】김민기 기자 =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을 허물고, 그 자리에 22층 짜리 특1급 호텔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강남구 역삼동 소재 'THE R 관광숙박시설 신축사업 계획'을 승인했다고 14일 밝혔다.

 리츠칼튼 호텔을 허물고 그 자리에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지하 6층, 지상 22층 짜리 호텔을 신축한다. 호텔 높이는 75m, 연면적은 9만9877㎡에 이른다. 

 내년 7월 착공해 2019년 6월 완공 예정이며 특1급 호텔로 관광호텔 415실, 가족호텔 176실 총 591실의 객실을 갖추게 된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THE R 관광숙박시설 신축사업은 노후화된 호텔 리츠칼튼(1995년 준공)을 철거하고 관광숙박시설로 신축하는 사업이다.

 봉은사로 주변 건축물의 규모와 높이를 고려하고 강남대로변 경관을 감안한 색채와 재료를 사용할 계획이다.

 호텔 서쪽에는 강남대로와 봉은사로변의 보행 흐름을 이어주도록 공간을 만든다. 동쪽에는 역삼동 지역주민들을 위한 휴게·이벤트·전시공간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기존에 단절된 봉은사로변에 입체적 보행 네크워크를 구축해 보행연속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카페·델리샵, 소매점 등을 가로변 전면에 계획해 가로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m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