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일본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원작… '4월이 오면 그녀는'

기사등록 2015/08/31 11:31:21 최종수정 2016/12/28 15:32:07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원작만화로 시리즈의 6번째인 '4월이 오면 그녀는' 출판만화 표지(사진=애니북스)
【서울=뉴시스】신진아 기자 = 2015년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원작만화로 6번째 시리즈에 해당하는 ‘4월이 오면 그녀는’이 출간됐다.

 지난 6월 일본에서 개봉한 이 만화원작 영화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유명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청춘스타 아야세 하루카, 나가사와 마사미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원작만화는 여성작가답지 않은 거칠고 강렬한 대표작 ‘바나나 피시’로 일본만화계에서 명성이 높은 요시다 아키미의 최신작. '바나나 피시’가 신종마약을 둘러싼 거대 마피아의 음모를 다룬 범죄 액션물 같다면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바닷가 마을에 사는 배다른 네 자매의 일상을 그린 서정적 드라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배다른 언니 셋과 바닷가마을 카마쿠라에서 살게 된 여중생 스즈를 중심으로 네 자매의 일상이 만남과 이별 등 인연의 파도 위에서 다시금 일렁인다.

 작품의 무대인 바닷가 마을은 작가가 제2의 고향이라고 부를 정도로 애착을 보이는 곳으로, 작가의 1996년 작품인 ‘리버스 키스’의 배경이 된 장소다.

 이 작품에서 카마쿠라는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에피소드마다 역이나 신사 같은 실제 명소들이 등장하고, 인물들의 심정이나 상황을 보여주는 중요한 메타포(은유)로 작용한다.

 출판사 측은 “무심하고 평온해 보이는 인물들이 차곡차곡 쌓아올린 감정이 드러나는 순간, 그것이 슬픔이든 기쁨이든 읽는 이의 마음에 조용하지만 깊은 파문을 일으킨다”고 전했다.

 2013년 일본의 서점관계자들이 투표로 결정하는 ‘2013만화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조은하 옮김, 200쪽, 8500원, 애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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