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고니' 제주지역 큰 피해없이 지나갈 듯

기사등록 2015/08/25 07:48:39 최종수정 2016/12/28 15:30:16
【제주=뉴시스】 고동명 기자= 24일 제15호 태풍 고니가 제주와 점차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 애월읍 해안도로 인근 바닷가에 파도가 거세지고 있다.2015.08.24.  kdm80@newsis.com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24일부터 제주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제15호 태풍 ‘고니’는 25일 오전 7시 현재 제주지역에 큰 피해 없이 지나가고 있다.

 25일 오전 06시 기준으로 제주도 산간에는 태풍경보가 산간을 제외한 그 밖의 지역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 태풍의 영향으로 일부 도내외 여객선만 운항이 통제됐을 뿐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는 모두 정상 운행되고 있다.

 도내(모슬포↔마라도) 및 도외 여객선 목포·녹동·장흥·완도 등 4개 항로는 이 시간 현재 전부 통제되고 있다. 제주항포구에는 2000여척의 어선이 대피해 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오후 6시부터 13개협업부서 근무체계를 본격 가동하는 등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 태풍으로 인한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이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내린 강우량은 진달래밭 172mm, 한라생태숲 114.5mm, 아라동 96.5mm, 성읍1리 64.5mm, 수망리 62mm 이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5일 오전까지는 태풍 영향권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태풍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때까지 기상상황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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