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상하다·니치마켓·PSR'이 뭐지?…'딴 세상' 금융용어 쉬워진다

기사등록 2015/07/13 16:29:34 최종수정 2016/12/28 15:18:23
금투협, 한자어·외래어·법률용어 등 303개 금융용어 풀이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딴 세상 얘기 같았던 금융용어들이 쉬워진다.  금융투자협회는 13일 한자어(96개), 외래어(57개), 표현고치기(8개), 법률·전문용어(142) 등 303개 금융용어를 알기 쉽게 풀이했다고 전했다.  금투협은 "투자자들이 각종 투자설명서에 사용되고 있는 어려운 용어 때문에 금융투자상품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금융투자업계와 공동으로 '투자설명서 용어정비반'을 꾸려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투자설명서 내 어려운 용어를 찾아 재정비했다"고 설명했다.  정비작업은 한자어, 외래어, 표현고치기 등의 어려운 용어와 법률용어 같은 금융전문용어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했다.  한자어는 우리말로 풀이했다. 예를 들어 '계상(計上)하다'는 계산하여 넣다, '소손(燒損)되다'는 불에 타서 손상되다 등으로 쓴다.  외래어는 우리말로 고치고 필요시 영문은 괄호 처리했다. 니치마켓(Niche Market)은 틈새시장, CAPA(Capacity)는 용량 또는 수용능력이다.  회사의 책임회피 우려가 있는 문구는 표현을 고쳤다. 가령 '어떤 당사자도 전적으로 책임지지 아니합니다'와 같은 문구는 '회사의 책임있는 사유가 없는 한 책임지지 아니합니다'로 사용한다.  주식청약, 파생결합증권 투자설명서에 '금융전문용어 풀이'를 새로 추가하고 펀드 투자설명서의 기존 '금융전문용어 풀이'는 내용을 보완했다.  PSR 같은 경우 주가매출비율(Price per Sales Ratio의 약자)로 풀어쓴다. '특정주식의 시가총액을 매출액으로 나눈 값 또는 주가를 1주당 매출액으로 나눈 수치를 의미하며 기업의 성장성에 주안점을 두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주식을 발굴하는데 이용되는 지표'라는 설명도 덧붙는다.  용어 풀이는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과 '순화어·표준어 용어', 법제체의 '알기 쉬운 법령 정비기준', 금융감독원의 '알기 쉬운 114개 금융용어' 등의 자료를 참고했다.  금투협은 "투자설명서에 알기 쉬운 용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금융투자회사에 안내할 것"이라며 "금융투자업계는 앞으로도 투자자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kh201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