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생활 속 안전위험 신고 우수사례 포상

기사등록 2015/07/05 11:15:00 최종수정 2016/12/28 15:15:38
【서울=뉴시스】김예지 기자 = "행주대교 근처 방화차량기지에서 올림픽대로로 나가는 길에 차량들의 잘못된 진입 방향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굉장히 높다."  지난 4월 서울시에 들어온 안전신고다. 이에 서울시는 현장점검을 통해 방호벽과 장애물 표적표지를 설치했다.  '안전신고 포상제'를 운영 중인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안전신고 우수사례 140건을 선정해 포상한다.  안전신고 포상제는 안전위험요소나 안전정책을 제안한 시민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해 5만원에서 100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지난 2월27일부터 5월31일까지 총 6002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서울시는 사전심사 이후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 1건과 우수 5건, 장려 127건, 우수활동신고 7건 등 총 140건을 선정했다.  서울시는 심사를 위해 안전 분야 공무원과 외부전문가(서울안전자문단) 등이 포함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제보내용의 우수성과 합리성, 정책·제도 개선여부 등을 심사기준으로 인명·재산피해를 예방하고 안전문화 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평가했다.     시설물 파손 및 도로안전(도로함몰, 포트홀 등)과 관련된 신고가 가장 많았고 교통안전, 공사장 안전 개선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시는 양재천 산책로에 울타리가 없어 양재천에 빠질 수 있는 신고에 안전난간을 설치하고 위태롭게 서있는 교통안내표지판 정비 요청에 대해 교통표지판을 교체하는 등 신고에 따른 조치를 취했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140건은 서울안전누리(http://safecity.seoul.go.kr), 서울시 홈페이지 안전 분야(http://safe.seoul.go.kr)를 통해 오는 6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송정재 서울시 안전총괄과장은 "생활 속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안전신고 포상제를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해 생활 속 안전위험요소를 제거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yej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