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가을·겨울을 걷다'展 개최
【서울=뉴시스】신진아 기자= 서울미술관(이사장 서유진)은 오는 5일부터 2015 서울미술관 기획전 ‘가장 행복한 화가, 이대원’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올해로 작고 10주년을 맞은 작가 이대원(李大源, 1921~2005)의 회고전이다. 서울미술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일부 콜렉터들의 소장품을 더해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작가의 조형세계를 시기별로 조망할 수 있다.
자연의 소박한 목가풍경을 담아낸 초기 작품부터 즉흥적이고 자유로운 붓질과 점묘다채(點猫多彩) 기법을 선보이며 화려한 색채로 표현된 중·후반 작품을 아울렀다.
1970년대 중반 이후에는 원색의 점과 선을 통해 경쾌한 율동감과 생동감 넘치는 기운을 전달한다. 1980년대 중반 이후에는 보다 화려한 색채와 자유분방한 붓 터치로 생명력 가득한 자연 풍경을 담아냈다.
‘농원’을 시기별로 어떻게 다르게 그렸는지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다. '농원'은 앞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압류미술품 목록에 포함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전시장에는 이대원 작가가 생전에 가장 즐겨 불렀다는 동요 ‘과수원길’이 흘러나온다.
계절별로 김덕기, 전병현, 오치균, 사석원, 김종학, 김병종(이상 봄), 도성욱, 이숙자, 주태석, 김종학(이상 여름), 유근택, 손장섭, 이마동, 황재형(이상 가을), 오치균, 황재형(이상 겨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jash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