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I국제학교, 대치동 국제교육 중심지 역할 톡톡

기사등록 2015/05/27 15:00:00 최종수정 2016/12/28 15:03:46
【서울=뉴시스】유희연 기자 = 서울 강남 대치동은 우리나라 교육의 중심지로 소개된다. 1970년대 정부가 학군을 개편하면서 서울 전체 지역을 11학군으로 나눴는데, 그 중 여덟 번째 학군이 바로 대치동이다. 당시 이 지역에는 고급 전문직, 사무직 등 이른바 ‘신중간계층’이 많이 밀집해 거주했다. 이로 인해 교육열이 높아져 수능 대비 전문학원, 쪽집게 과외, 과외방 등 고급 학원가가 모이게 됐다.

 대치동 지역의 교육열은 현재까지 여전히 높다. 바뀐 것이 있다면 예전에는 대치동이 국내 대학입시를 위한 교육중심지였다면 지금은 영어 몰입식 교육을 제공하는 국제학교 열풍이 불고 있다는 것이다. 

 영어 몰입식 국제학교 열풍이 불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필리핀, 호주, 미국 등 먼 타지로 조기유학을 떠났던 학생들이 여러 문제점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외국 생활을 하면서 자유로운 교육 시스템에 익숙해진 이른바 리터니(returnee)들에게는 엄격하고 제도권적인 국내 교육이 넘을 수 없는 장벽으로 작용했다. 대치동권역에 불고 있는 국제학교 열풍은 이러한 조기유학의 문제점을 없애는 대신 영어 몰입식 교육으로 미국 등 해외유학을 준비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이다.

 대치동 국제학교 열풍의 중심에는 ‘SSI국제학교’가 있다. 미국 중·고등학교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모든 수업을 원어민 선생이 진행하는 영어 몰입식 교육을 제공한다. 7학년부터 12학년까지의 학생들이 학년별 수업이 아닌 수준에 따라 맞춤 수업을 선택할 수 있는 무학년 통합교육을 경험하고 있다. 정규수업 외에는 모의유엔활동인 MUN, 학생 자치 위원회, 배구, 오케스트라(관현악단) 등 다양한 클럽활동과 봉사활동, 인턴십 등의 활동이 지원된다.

 SSI국제학교가 대치동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미국대학 입시준비를 체계적으로, 그리고 학생 맞춤형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SSI국제학교 학생 모두는 학년별 로드맵에 맞춰 미국대학 입시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학년별 담당 카운슬러가 학생의 흥미, 적성을 미리 파악해 대학 전공 선택, 에세이 작성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도하며 목표대학에 합격할 수 있도록 이끈다. 2015년 졸업생들이 라이스 대학교, 미시건 대학교, 워싱턴 대학교 등 미국 명문대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SSI국제학교가 미국대학 입시준비를 체계적으로 관리한 덕분이라 할 수 있다.

 SSI국제학교는 현재 2015~2016년도 가을학기 신, 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미국대학을 목표로 하는 7~12학년 중 영어공부와 국제교육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지원이 가능하다. 오는 30일 SSI국제학교 대강당에서 모집 설명회를 통해 학교 커리큘럼, 클럽활동, 미국대학 지원현황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설명회 후 별도로 개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ssicampus.org/)와 대표전화(02-554-2510)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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