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명 리조트, 인재 채용하려 영산대 온다
기사등록 2015/04/08 10:36:55
최종수정 2016/12/28 14:49:47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세계 최고 휴양지 중 하나로 각광받고 있는 몰디브의 유명 리조트인 '홀리데이 인 칸두마 리조트'가 한국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부산의 한 대학을 방문한다.
영산대는 오는 9~10일 부산 해운대캠퍼스 컨벤션홀과 조리실습실 등에서 호텔관광분야 전문인력 채용을 위한 '홀리데이 인 칸두마 리조트 글로벌 채용 박람회'가 열린다고 8일 밝혔다.
몰디브 지역 144개 호텔 중 5위인 홀리데이 인 칸두마 리조트는 4성급 호텔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몰디브에서 보기 드문 현대적인 스타일의 객실로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유명 리조트이다.
이번 채용 박람회는 영산대가 지난해 10월 칸두마 리조트 측과 인재 채용과 관련한 사항에 대해 체결한 업무협약(MOU) 체결에 따른 후속조치이다.
칸두마 리조트 측에서는 이번 방문을 위해 빈센트 탄 총주방장을 비롯해 호텔의 후세인 사히드 인사총괄부장이 방문, 채용박람회를 통해 정규직 13명(조리분야 10명, 서비스분야 3명)과 인턴 6명 등 2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들은 어학능력을 비롯해 프리젠테이션 능력, 실무능력 평가 등을 거쳐 차등 채용하기로 대학 측과 합의했다.
채용된 학생들은 정규직의 경우 올 하반기부터 현장실습의 형태로 근무를 시작하게 되며, 숙식제공과 함께 협의된 연봉을 받게 된다. 인턴으로 채용된 학생들은 여름과 겨울 방학을 이용해 2달간 경력을 쌓을 수 있으며, 정규직 지원시 가산점을 얻을 수 있다.
이번 채용박람회 기간 중 학생들의 요청으로 빈센트 탄 총주방장의 특강도 마련된다.
김재현(동양조리학과 4) 학생은 "세계적인 호텔기업에 취업할 기회가 눈앞에 다가와 설렌다"며 "이번 기회에 지금까지 준비해 온 어학능력과 조리 실습 능력을 십분 발휘해 세계로 진출해 좋은 커리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빈센트 탄 총 주방장은 "영산대가 지난해 4월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세계조리사회연맹 인증을 획득한 대학이며, 한식과 일식, 중식, 아시아식, 프랑스, 이탈리아 등 다양한 국가들의 조리방법과 기술들을 배울 수 있도록 특성화돼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이번 채용 박람회를 통해 우수 인재를 채용해 대학과 호텔이 윈윈(Win-win)하는 우수 산학협력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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