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철 서대전 경유 백지화…충북도 "득실 따져봐야"

기사등록 2015/02/06 00:12:58 최종수정 2016/12/28 14:32:25
【청주=뉴시스】연종영 기자 = 신설되는 호남고속철도가 서대전역을 경유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호남고속철도 서대전역 경유 계획을 철회하고 포항 KTX 직결선 개통 등을 담은 KTX 운행계획을 확정했다.  주말기준 하루 62회 운행할 호남선 KTX는 모두 호남고속철 신선을 달리게 하고 용산~광주 송정·목포 노선은 44회에서 48회로, 용산~여수 구간은 18회에서 20회로 증편한다는 게 이 계획의 뼈대다.  호남지역으로 운행하는 KTX가 서대전역을 경유하지 않게 됨에 따라 호남지역 정치권과 지자체가 제기했던 '저속철 논란'은 해소됐다.  국토부는 KTX를 이용하는 서대전·계룡·논산 지역의 국민들을 위한 보완 대책으로 '별도의 KTX'를 운행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호남권과 충청권의 불만을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고육책이다. 문제는 이런 계획이 KTX 경부선·호남선의 유일한 분기역인 오송역의 위상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다.  별도의 노선을 만드는 안이 확정됨으로써 국토부는 역별 구간운행 횟수와 운행시간 등을 다시 정해야 하는데, 충북도는 이 과정에서 오송역 정차 횟수가 줄어들진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역별 정차횟수와 정차시간 등을 담은 운행 프로그램을 만들게 될 것"이라며 "오송역에 득이 될지, 실이 될지 판단하긴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비록 서대전역 경유 계획은 사라졌지만, 안심할 상황인 아니란 얘기다.  jy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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