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주민 즐기는 TV방송은 조선중앙TV·만수대TV 등

기사등록 2015/01/06 17:45:59 최종수정 2016/12/28 14:23:56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북한주민들이 주로 시청하는 TV방송은 조선중앙TV, 만수대TV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북한전문매체 자유북한방송에 따르면 이들 방송 가운데 조선중앙TV만 전국망을 갖추고 있고 나머지는 지역(평양)방송이다.  조선중앙TV는 1963년 개국된 북한의 대표방송으로 태국 위성을 통해 외국으로도 송신되고 있다. 보통 평일은 오후 5~11시, 일요일은 오전 9~11시에 방송한다.  조선예술영화나 텔레비전 연속극도 방영된다. 기록영화, 선전영화, 뉴스, 음악, 스포츠, 교양, 어린이시간 등으로 프로그램이 편성된다.  이 밖에 1971년 4월15일에 개국한 대남전용 방송국인 개성TV가 있고, 1972년 2월16일 개국한 조선교육문화TV가 있다.  특히 교육문화TV는 2012년 9월 룡남산텔레비전방송으로 바뀌었다. 이 방송은 월·수·금요일 3일 동안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하루 3시간씩 방영하고 있다. 과학 관련 편집물, 철학, 경제학, 역사학 등 사회과목 관련 편집물, 외국어 회화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편집물 등이 원어나 자막이 있는 그대로 방영되고 있다고 자유북한방송은 설명했다.  만수대TV는 1983년 12월1일에 개국한 방송국으로 평양 시민과 평양시에 체류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문화·체육 관련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평양시에 국한된 지역 방송이지만 인접한 남포시와 평안남도·황해남도와 황해북도의 평지 일대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만수대TV는 평일에는 방송하지 않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2차례에 걸쳐 10시간씩 방송한다. 편성 비율은 영화 50%, 스포츠 30%, 뉴스 15%, 음악 5%정도며 러시아·쿠바·중국 등 구 동구권영화 위주로 방영하고 있다고 자유북한방송은 설명했다.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