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인구 증가율 전국 3위… 8.97% ↑
기사등록 2015/01/05 15:01:21
최종수정 2016/12/28 14:23:30
【김포=뉴시스】정일형 기자 = 경기 김포시는 지난해 인구증가율이 부산시 강서구와 기장군에 이어 전국 3위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행정자치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김포시 인구는 지난 2013년 12월∼2014년 12월에 2만8005명이 늘어 8.97%의 증가율을 보였다.
정부부처가 이전하면서 인위적으로 인구가 증가한 세종시와 지난해 7월 통합시가 된 청주시를 제외하면 순수한 인구 증가율은 전국 3위이다.
1위는 2013년말 6만9873명에서 2014년말 7만9619명으로 13.9%가 늘어난 부산시 강서구, 2위는 13만2507명에서 14만4748명으로 9.24%가 증가한 부산시 기장군이다.
김포시는 지난 2012년 세종시를 제외하고 인구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 한 바 있다.
김포시 인구는 2011년 한강신도시 공동주택 입주와 함께 꾸준히 증가해 2011년말 25만6994명, 2012년말 28만7432명, 2013년말 31만2305명, 지난해 말 34만310명으로 늘어 최근 3년간 평균 2만7772명이 증가했다.
시는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인구규모가 15번째다. 시는 한강신도시와 영상문화도시인 시네폴리스, 도시철도와 역세권 개발사업 등으로 향후에도 인구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영록 시장은 "김포시의 높은 인구증가율은 각종 개발 호재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앞으로 각종 인프라 구축에 만전을 기해 2020년 인구 59만의 자족도시를 구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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