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에는 이란, 이라크, UAE,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아프리카 지역 30여개 가전 및 유통 거래선에서 100여명의 현지 가전 바이어들이 참석했다.
동부대우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프리미엄과 현지 특화 제품을 중심으로 냉장고 11모델, 세탁기 8모델, 전자레인지 및 복합오븐 3모델, 에어컨, TV 등 총 30여개의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특히 현지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현지특화 제품들이 관심을 끌었다.
업계 최초로 골드컬러를 선호하는 중동인들을 겨냥해 골드 도어가 채용된 '골드 드럼세탁기'와 '골드 전자레인지'를 선보여 현지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중동의 전통 의복인 히잡을 세탁할 수 있는 '이슬라믹 린스' 코스를 채용한 '히잡 세탁기'와 아프리카와 중동 일부 지역의 열악한 전력 사정 때문에 발생하는 정전에 대비해 장기간 냉기가 유지될 수 있는 '쿨키퍼 냉장고'도 선보였다.
현지특화 제품과 함께 중동과 아프리카의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3도어 대용량 냉장고 '큐브II'와 기름 없이 튀김이 가능한 '프라이어 오븐', 레트로 디자인의 소형 콤비 냉장고 '클래식' 등 프리미엄 가전 신제품들도 선보였다.
동부대우전자는 앞서 업계 처음으로 페르시아어 음성가이드 기술을 적용한 '말하는 복합오븐'을 출시했고, 자신의 물건에 손대는 것을 싫어하는 중동인의 습성에 착안해 냉장고에 자물쇠를 장착한 '자물쇠 냉장고'를 내놓기도 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주요 매출처인 중동과 신규 개척지역인 아프리카의 주요가전 및 유통 고객사들에게 2015년형 신제품을 소개, 해외매출 확대의 계기로 삼기 위해 이뤄졌다.
신정수 동부대우전자 영업총괄 사장은 "현지의 지역적 환경과 문화적 특성에 최적화된 특화제품과 함께 친환경, 고효율, 스마트기술을 적용한 가전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신제품 발표회를 계기로 상호 신뢰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성공신화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동부대우전자는 중동 지역에서 두바이 법인을 중심으로 이란,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아프리카 지역에는 나이지리아, 케냐, 이집트, 알제리에 각각 지사를 두고 있다.
특히 중동 지역은 동부대우전자 해외지역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주요 매출지역으로, 앞으로 특화제품 출시와 국가별 신제품 로드쇼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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