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교육사 헌병학부 신설 8년 만에…헌병병 8852명 배출
지난 2006년 해군 헌병병 1기생이 입교한지 8년 만인 이날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기술행정학교에서 학교장 등 20여명의 관계자와 헌병병 100기 130명이 의미있는 수료식을 가졌다.
헌병병과정 교육은 헌병특기를 부여받은 병사의 헌병 임무수행능력 배양을 위한 보수과정으로 3주간 시행된다.
헌병병은 교육기간 동안 군기·경계분야 임무수행에 필요한 기본적 소양을 기르기 위해 경계일반, 검문소 운용, 구치소 관리 등 이론 교육과 총기탄약 및 경계장비, 사격, 총기피탈 대응술 실습교육 등 특성화된 교육을 이수하고 있다.
이 과정을 수료한 헌병병들은 '충성·정의·봉사'의 헌병훈을 가슴에 새기고 해군 전·후방 각지에 배치돼 기지방호와 경계, 군기질서 유지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날 수료식에서 기술행정학교장 김희찬 대령(53. 2사 7기)은 "해군에 경계헌병제도가 시행된 이후 헌병이 해군 지상작전의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헌병병 100기가 새로운 출발점이 돼 해군 지상작전 성공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해군 헌병학부는 2006년 신설돼 '정예 헌병 육성'을 목표로 교육을 시행해 100기에 이르기까지 8년 동안 헌병병 8852명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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