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총리, 카타르서 추방 무슬림형제단 지도자들 수용 의사
기사등록 2014/09/16 18:03:47
최종수정 2016/12/28 13:22:16
【앙카라=AP/뉴시스】권성근 기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카타르에서 떠날 것을 요구받은 무슬림형제단 지도자급 인사들을 수용할 의사를 밝혔다.
무슬림형제단의 지도자급 인사들은 군부 쿠데타로 모함메드 모르시 이집트 대통령이 축출된 뒤 그동안 카타르에 머물렀다. 그러나 무슬림형제단 지도자들이 카타르에 체류한 이후 카타르와 이집트 및 사우디아라비아 그리고 아랍에미리트의 관계는 급속도로 악화됐다.
현재 중동 지역은 이슬람 민병대를 퇴치하려는 이집트,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와 반대로 이들을 지원하는 카타르와 터키로 양분되는 상황이다. 카타트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에르도안 총리는 "무슬림형제단 지도자들을 받아들이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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