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블랙 밴드 '테네이셔스 디', 마침내 첫 내한

기사등록 2014/09/16 14:35:14 최종수정 2016/12/28 13:22:11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영화 '스쿨 오브 록'·'사랑도 리콜이 되나요'와 애니메이션 '쿵푸 팬더' 팬더 '포'의 목소리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잭 블랙(45)이 이끄는 록 밴드 '테네이셔스 디(Tenacious D)'가 첫 내한공연을 펼친다.

 16일 공연기획사 프라이빗커브에 따르면 테네이셔스 디는 12월 5일 오후 8시·6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처음으로 한국 팬들을 만난다.

 화려한 무대매너와 연주력을 자랑하나 리더인 블랙의 바쁜 스케줄로 인해 테네이셔스 디 공연은 본국에서도 접하기 쉬운 일이 아니었다.

 프라이빗커브는 "지난 5년간 러브콜을 보냈고 드디어 한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투어가 만들어졌다"고 알렸다.

 멤버는 블랙을 포함해 두 사람이다. 또 다른 멤버는 기타리스트인 카일 개스(44)다. 이들은 1997년 미국의 케이블 채널 HBO TV 쇼에서 코미디와 라이브쇼가 결합된 '테네이셔스 디'에 출연하면서 공식적인 밴드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2001년 데뷔 앨범 '트리뷰트(Tribute)'로 미국에서 플래티넘(100만 장 판매)을 넘겼다. 이후 '펄 잼'과 '푸 파이터스' 등 유명 밴드의 오프닝 무대에 서며 입지를 다졌다.

 2006년에는 자신들이 직접 대본을 쓴 영화 '테네이셔스 디 인 더 피크 오브 데스티니(Tenacious D in the Pick Of Destiny)에 팀 명 그대로 출연하기도 했다.  

 컬트 팬들을 위한 로큰롤 영화나 그다지 큰 흥행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들의 두 번째 앨범이기도 한 OST 만큼은 빌보드 앨범 차트 '빌보드200' 8위, 영국 차트 10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잭의 영화 스케줄 때문에 투어를 정기적으로 하지는 못했으나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공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하드록의 전설 '메탈리카'와 함께 2008년 레딩·리즈 페스티벌의 메인 스테이지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미국 최대 규모의 페스티벌 중 하나인 보나루 페스티벌(Bonaroo)의 메인 스테이지에 오르기도 했다.

 프라이빗커브 관계자는 "스웨덴의 테마 파크에서 열린 공연에서는 이들을 보기 위해 운집한 2만명에 가까운 관객 중 공연장에 미처 들어가지 못한 이들 때문에 일대 대혼잡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알렸다.

 2012년 3번째 앨범 '라이즈 오브 더 페닉스(Rize of the Fenix)'를 발표했다. 민망한 가사와 앨범 커버 등 다소 코믹한 컨셉트가 더해졌어도 이들이 레드제플린과 메탈리카 등에 영향을 받은 록밴드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영국 앨범 차트 2위, '빌보드 200'에 4위로 데뷔하는 등 호평 받았다.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코미디 앨범' 후보로 오른 바 있다.

 티켓 예매는 23일 낮 1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만 18세 이상 관람가. 9만9000~12만1000원. 프라이빗커브. 02-563-0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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