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다문화 학생이 가정과 학교생활에서 느낀 체험담을 주제로 한국어로 3분, 부모의 모국어로 3분 동안 발표하는 형태로 진행했다.
김새얼 학생은 한국어와 어머니의 모국어인 일본어로 발표했다.
'은하수를 넘어'라는 제목으로 우리나라의 견우와 직녀가 오작교를 건너 만나는 날인 '칠석'과 같은 일본의 '다나바타' 축제를 소개하고, 견우와 직녀를 만나게 해주는 오작교처럼 아빠나라 한국과 엄마나라 일본의 징검다리 같은 사람이 되겠다는 내용을 담앗다.
김새얼 학생은 "이번 대회를 통해 일본어를 열심히 공부해서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됐다"며 "발표 주제처럼 한국과 일본의 징검다리 같은 사람이 되고 더 많은 사람이 다문화가정을 이해하고 차별 없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새얼 학생은 다음 달 2일 교육부가 주최하고 충청북도교육청 주관으로 열리는 '전국 다문화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에 충북 대표로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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