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우리 드라마 이 제목 써도 되나요?…KBS '아이언맨'

기사등록 2014/09/02 19:18:36 최종수정 2016/12/28 13:18:55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더 라움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이언맨'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이동욱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이언맨'은 지워지지 않는 첫사랑의 쓰라린 상처를 안고 사는 주홍빈(배우 이동욱)과 '주홍빈'의 칼날을 따듯하게 보듬을 수 있는 유일한 여자 손세동(배우 신세경)이 사랑을 키워가는 판타지 멜로물이며 ‘조선총잡이’ 후속으로 오는 10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2014.09.02.  choswat@newsis.com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이 제목을 우리나라에서 써도 되는건가'라는 의문이 가장 먼저 들었죠."(이동욱)

 탤런트 이동욱(33)이 '아이언맨'이 된다. SBS TV 드라마 '피아노', KBS 2TV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등의 김규완 작가와 KBS 2TV 드라마 '적도의 남자'의 김용수 PD가 함께 만드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이언맨'을 통해서다.

 드라마는 지워지지 않는 첫사랑의 쓰라린 상처를 안고 사는 '주홍빈'(이동욱)과 '주홍빈'의 칼날을 따듯하게 보듬을 수 있는 유일한 여자 '손세동'(신세경)이 사랑을 키워가는 과정을 담는다.

 "늘 상대 여자배우를 감싸주는 역할을 하다가 이번에는 반대로 여자배우의 따뜻함을 느끼는 캐릭터를 맡았어요. 요즘 애정결핍에 걸린 거 같기도 했었는데 '손세동' 때문에 극복하게 될 것 같네요."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더 라움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이언맨'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이동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이언맨'은 지워지지 않는 첫사랑의 쓰라린 상처를 안고 사는 주홍빈(배우 이동욱)과 '주홍빈'의 칼날을 따듯하게 보듬을 수 있는 유일한 여자 손세동(배우 신세경)이 사랑을 키워가는 판타지 멜로물이며 ‘조선총잡이’ 후속으로 오는 10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2014.09.02.  choswat@newsis.com
 '손세동'으로 등장하는 탤런트 신세경(24)과는 첫 연기 호흡이다. "초반에는 따로 연기하는 부분이 많아서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만나서 연기할 때마다 느낌이 좋아요. 평소에 신세경씨의 연기 톤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만나서 들어보니 더 좋더라고요."

 드라마 소개 속 '주홍빈'의 칼날은 은유가 아니다. '주홍빈'은 분노와 상처가 칼로 형상화돼 몸 밖으로 돌출되는 인물이다.

 "특수제작된 '갑옷'을 입으면 온몸이 조여요. 6~8시간 촬영할 때도 있었는데 그럴 때면 숨쉬기가 힘들어지죠. 특수 제작한 갑옷이 너무 크면 몸에서 나오는 칼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잖아요. 밀착해 입고 있어요. 처음에 갑옷을 입을 때는 두 시간이 걸렸어요. 칼이 38개 정도 되는데 하나씩 나사를 조이죠. 노하우가 생기면서 시간이 좀 줄긴 했어요. 5~10분 사이로 단축해보는 게 목표입니다."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더 라움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이언맨'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이동욱, 신세경, 한정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이언맨'은 지워지지 않는 첫사랑의 쓰라린 상처를 안고 사는 주홍빈(배우 이동욱)과 '주홍빈'의 칼날을 따듯하게 보듬을 수 있는 유일한 여자 손세동(배우 신세경)이 사랑을 키워가는 판타지 멜로물이며 ‘조선총잡이’ 후속으로 오는 10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2014.09.02.  choswat@newsis.com
 하늘을 자유자재로 날고 손에서 광선이 나오는 할리우드 영화의 '아이언맨'에 비하면 단조로운 판타지다. 김용수 PD는 이를 "히어로처럼 자유롭게 날지는 못해도 한강 다리 정도는 건넌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아이언맨'으로 변하는 계기는 단조롭지 않다. '주홍빈'은 자신의 욕망을 아들에게 투사시킨 아버지를 죽도록 미워하는 아픔투성이인 인물이다. 상대방을 자주 몰아세우고 과하게 분노하는 이유다.

 "대중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는 상황이잖아요. 감독이 연기에 있어서는 전권을 주다시피 하셔서 내키는대로, 진짜 제 마음대로 연기하고 있어요. 너무 과장된 부분만 주의하며 누르고 가자는 생각입니다."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더 라움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이언맨'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신세경이 포토월로 향하고 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이언맨'은 지워지지 않는 첫사랑의 쓰라린 상처를 안고 사는 주홍빈(배우 이동욱)과 '주홍빈'의 칼날을 따듯하게 보듬을 수 있는 유일한 여자 손세동(배우 신세경)이 사랑을 키워가는 판타지 멜로물이며 ‘조선총잡이’ 후속으로 오는 10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2014.09.02.  choswat@newsis.com
 KBS 2TV 드라마 '추노' 등에서 남성미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던 탤런트 한정수(42)와 나란히 등장하는 장면이 많다. 한정수는 '고 비서'로 등장, '주홍빈'의 근거리에서 보좌한다. 두 남남 커플이 선보이는 연기 호흡도 기대할만하다.

 "애드리브로 정수 형에게 발길질한 적이 있는데 유연하게 피하면서 연기를 받아주더라고요. 이 정도면 호흡은 걱정 안 해도 되겠다 싶었죠. PD님도 그걸 보면서 '이제는 알아서 하네요'하며 좋아했어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이언맨'과 같은 제목, 몸에서 칼이 돋는 판타지적인 요소를 더했지만 드라마는 '판타지'보다 '로맨틱 코미디'에 무게를 싣는다는 계획이다. SBS TV '마이걸'(2005), 영화 '최강 로맨스'(2007) 등을 통해 증명된 이동욱의 장기를 감상할 기회다.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더 라움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이언맨'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신세경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이언맨'은 지워지지 않는 첫사랑의 쓰라린 상처를 안고 사는 주홍빈(배우 이동욱)과 '주홍빈'의 칼날을 따듯하게 보듬을 수 있는 유일한 여자 손세동(배우 신세경)이 사랑을 키워가는 판타지 멜로물이며 ‘조선총잡이’ 후속으로 오는 10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2014.09.02.  choswat@newsis.com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하고 나름 많이 해봤어요. 제가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못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그 부분은 기대해도 좋을 겁니다."

 '조선총잡이' 후속으로 10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kafk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