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훈련 기간 여름휴가…간부 공무원 빈축

기사등록 2014/08/19 17:59:38 최종수정 2016/12/28 13:14:30
【인천=뉴시스】최태용 기자 = 인천 중구의 한 고위 공무원이 을지연습 기간 여름휴가를 내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해당 공무원은 안전행정부의 휴가 자제 지침까지 무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안전행정부 등에 따르면 국가 비상시 국민 안전을 대비하기 위해 매년 을지연습을 1차례 실시한다.  전날 시작된 올해 을지연습은 전국 지방정부와 민간업체 등 4000여 기관 40여만명이 참여해 21일까지 진행된다.  을지연습 기간 참여자들은 상시 소집 훈련을 하는 등 비상 근무체제를 유지한다.  따라서 안행부는 훈련에 앞서 전국 지자체 등에 공문을 보내 을지연습 기간 휴가를 지양할 것으로 요청하기도 했다.  다만 인천지역은 다음달 19일 시작되는 인천아시안게임을 고려해 종합상황실 설치 등으로 인해 일부 연습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 이후 민·관이 나선 첫 국가위기관리 시스템 정비인 만큼 여느 때보다 주목돼 왔다.  이에 대해 해당 간부 공무원은 "의도적으로 을지연습을 피한 것은 아니다. 인천이 을지연습에서 제외됐다기에 휴가를 낸 것"이라며 "외국에 있던 자녀가 방학을 맞아 집에 온데다 다음 주 구의회 의사일정이 겹쳐 휴가를 앞당긴 것 뿐"이라고 말했다. 1981rooste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