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거래소, 상임감사위원에 권영상 변호사

기사등록 2014/07/23 18:46:32 최종수정 2016/12/28 13:06:33
【서울=뉴시스】장진복 기자 = 한국거래소는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상임 감사위원 및 코스닥시장위원장을 새로 선임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김성배 현(現) 상임감사위원의 임기 만료에 따라 권영상 변호사가 후임 상임 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 상임 감사위원 예정자의 임기는 2년으로 기획재정부장관의 제청 후 대통령의 임명 절차를 밟는다. 

 권 신임 감사위원은 서울대 법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미국 노스웨스턴 로스쿨 법학석사학위(LLM)를 받은 뒤 변호사로 활동했다. 현재 법무부 재한외국인 사회통합지원센터 경남지부 감사, 경남지방변호사회 감사, 창원지방법원 조정위원, 법무부 교정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다.

 권 신임 감사위원은 2004년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경선에 출마했고, 2008년 총선 당시 한나라당 소속으로 창원을 예비후보로 나섰다. 또 17대 대선 때는 당시 이명박 후보의 경남선거대책위원회 활동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관료 출신의 낙하산 인사(관피아)를 차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이 같은 권 신임 감사위원의 이력을 두고 '정피아(정치인+마피아)'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주총에서 코스닥시장위원장에 선임된 김재준 신임 위원장은 정관에 따라 앞으로 코스닥시장위원장과 코스닥시장본부장직을 겸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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