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은 19일(한국시간) 지난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비신사적 행위로 각각 퇴장을 당했던 페페와 페레이라에게 각각 1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페레이라는 20일 잉글랜드전, 페페는 오는 23일 미국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페레이라는 25일 이탈리아전부터, 페페는 27일 가나전부터 출전이 가능해졌다.
페페는 지난 17일 독일과의 조별리그 G조 첫 경기에서 독일의 공격수 토마스 뮐러(25·바이에른 뮌헨)와 신경전을 벌이다 뮐러에게 박치기를 해 퇴장을 당했다. 이미 0-2로 뒤져 있던 포르투갈은 수적 열세까지 더해지면서 0-4로 대패했다.
페레이라는 15일 코스타리카와의 조별리그 D조 첫 경기에서 1-3으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 시간, 코스타리카의 공격수 호엘 캠벨(22·올림피아코스)이 시간을 끈다는 이유로 다리를 걷어차 퇴장을 당했다. '브라질월드컵 1호 퇴장'의 불명예까지 얻게 됐다.
그럴 경우 이들은 남은 조별리그 2경기는 물론 조별리그 통과 시 16강전도 못 뛸 수 있게 되는 만큼 포르투갈과 우루과이로서는 주축 수비수들의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컸다. 하지만 징계가 1경기로 확정되면서 이들 나라는 모두 안도해 하며 2차전에 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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