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매 관리 위해 자전거 타다 '종아리알' 생긴 여성, 해결 방법은?

기사등록 2014/05/30 16:05:37 최종수정 2016/12/28 12:50:34
【서울=뉴시스】민기홍 기자 = 자전거를 즐겨 타는 직장인 박모(29)씨는 두꺼워진 종아리 때문에 걱정이 크다. 다리는 전체적으로 가는 편이지만 자전거를 자주 타서 유독 종아리 근육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박씨처럼 운동을 즐겨하거나 높은 하이힐을 자주 신는 젊은 여성들은 종아리알 문제로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두꺼운 종아리 때문에 요즘 유행하는 핫팬츠나 짧은 치마를 입기도 망설여진다.

종아리알은 장딴지근 발달과 관련이 크다. 장딴지근은 종아리 뒤쪽에 얇게 위치한 종아리 근육으로, 강한 힘을 내는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장딴지근이 과도하게 발달하면 굵은 알 모양을 띠며 스타일에 마이너스가 된다.

이러한 종아리 근육을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로 빼기란 어렵다. 따라서 확실한 효과를 얻기 위해 의학적 방법을 선택하는 여성들이 많다.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종아리퇴축술, 종아리지방흡입, 종아리보톡스가 있다.

근육이 많이 발달한 경우엔 종아리 부위에 1~2㎜의 미세한 바늘을 삽입해 운동신경을 선택적으로 차단하여 근육을 줄이는 종아리퇴축술이 효과적이다.

비절개 신경차단술이라고도 부르는 종아리퇴축술은 통증과 부종이 적으며 시술시간이 1시간 이내로 짧다. 따라서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시술방법이다.

만약 두꺼운 종아리의 원인이 근육 발달이 아닌 지방 때문이라면 레이저 기기를 이용하여 지방을 흡입하는 레이저지방흡입을 이용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또한 보톡스 주사를 통해 간단히 종아리 근육을 줄이는 방법도 인기를 끌고 있다.

중요한 것은 시술자의 능력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풍부한 종아리 수술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의료진에게 받아야 한다.

종아리알 수술과 관련, 서울 강남 YK성형외과 유호성 대표원장은 30일 “운동을 하거나 높은 하이힐을 즐겨 신어 종아리 근육이 발달한 경우 종아리퇴축술을 통해 종아리를 얇게 만들 수 있다”며 “하지만 종아리는 생활하는데 중요한 기능을 하는 부위인 만큼 시술 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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