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아우디 Q시리즈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Q5 등 일부 차종은 출고 적체가 3개월을 넘는 등 재고가 없어서 못 팔 지경"이라고 말했다.
2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아우디 컴팩트 SUV Q3, 중대형 Q5, 플래그십 모델 Q7, 고성능 SQ5 등 Q시리즈 4종의 전체 판매량은 2459대로 전년 1861대보다 32% 증가했다.
아우디 관계자는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높은 활용도를 가진 SUV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데다 그동안 디젤 엔진의 가장 큰 단점을 지적됐던 소음을 줄이는 기술이 개발되면서 Q시리즈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1분기 Q시리즈의 전체 판매량은 693대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아우디 최초의 고성능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SQ5는 지난해 7월 국내 출시 이래 올 3월까지 160대 이상 판매되는 성과를 올렸다.
아우디 Q3는 도심형 프리미엄 컴팩트 SUV로, 일상 생활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이다. 차체에서 드라이브트레인, 섀시, 최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멀티미디어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모든 엔지니어링 부문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아우디 Q3 2.0 TDI에 탑재된 2.0 TDI 디젤 직분사 엔진은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8.8㎏.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도달(제로백)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8.2초, 최고속도는 212㎞/h이다.복합기준 연비는 14.1㎞/ℓ로, 고속도로 연비는 16.2㎞/ℓ까지 향상된다.
◇아우디 Q5 2.0 TDI
아우디 Q5 2.0 TDI는 2000㏄ 터보 직분사 디젤 TDI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은 177마력에 최대토크는 38.8㎏.m이다. 제로백은 9초, 최고속도는 200㎞/h다. 복합연비 기준 12.8㎞/ℓ의 연비 효율도 달성했다.
◇아우디 Q7 4.2 TDI
아우디 Q7은 Q시리즈의 플래그십 모델로, 출시 첫 해부터 최고의 평가를 이끌어 낸 고성능 럭셔리 SUV다. 아우디 Q7에는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77.6㎏.m를 자랑하는 V8 4200㏄ 디젤 엔진이 장착된다. 최대토크가 1750rpm부터 발휘하도록 설계, 저속에서도 최상의 가속 성능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6.4초, 최고속도는 240㎞/h, 연비는 9.5㎞/ℓ(복합연비)다.
아우디 SQ5 3.0 TDI는 고성능 라인업 S모델 중에서 최초의 SUV모델로 일상생활과 레져, 패밀리카, 비즈니스 등 다목적 차량 SUV의 폭넓은 용도를 커버하면서 동시에 스포츠카의 다이내믹한 주행성능까지 겸비한 고성능 프레스티지 모델이다.
아우디 SQ5는 르망 24시 레이스를 제패한 바이 터보차저가 장착된 3.0 TDI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313마력, 최대토크는 66.3㎏.m로 제로백 5.1초, 최고속도는 250㎞/h에 달하는 스포츠카 수준의 성능을 발휘한다. 그럼에도 연비는 11.9㎞/ℓ(복합연비 기준)로 높은 효율성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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