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개골 연골연화증·퇴행성관절염 신요법, 자가지방줄기세포"

기사등록 2014/04/10 07:11:00 최종수정 2016/12/28 12:35:31
【서울=뉴시스】김태은 기자 = 슬개골 연골연화증 및 슬개골 퇴행성관절염은 반월상연골파열 수술, 오(O)자 다리, 안짱다리 등으로 인해 무릎의 얼라인멑트 균형이 바뀌면서 연골에 손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연골손상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퇴행성 골관절염으로 악화된다. 기존에는 물리치료, 소염제 외에는 이렇다 할 치료법이 없었다.

 서울 스템스 줄기세포 재생의학 클리닉은 지방줄기세포 혈소판 풍부혈장(PRP) 혼합 치료제를 사용, 슬개골 연골연화증 환자의 연골을 재생시킨 치료 결과를 자기공명영상(MRI)으로 확인했다. 이는 지난해 SCI급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 원’에 발표됐다.

 이어 자가 지방줄기세포로 재생한 연골이 장기적으로도 유지되는 것도 입증했다. 이 결과도 국제 학술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55세 이모씨(경기도)는 슬개골 연골연화증으로 인한 만성적 무릎 관절통으로 고생하고 있었다. MRI로 슬개골 연골연화증을 확진한 후 물리치료, 소염제, 연골주사 등으로 치료했만 효과가 없었다. 수술을 고려해 봤지만 수술 효과 또한 확실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망설이는 중이었다. 그러다가 스템스 줄기세포 클리닉에서 자가 지방줄기세포 연골재생술 치료를 받았다. 

 약 한 달이 지나면서 무릎 통증이 사라졌다. 무릎 통증 없이 약 1년 반을 생활하다 어느 날 갑자기 무리한 운동 후 무릎통증이 재발했다. MRI를 다시 촬영했다. 지방줄기세포 연골재생술 1년6개월 후 MRI에서 연골재생이 뚜렷하게 확인됐다. 이 환자는 무릎 얼라인먼트를 비수술적으로 교정, 균형을 잡는 치료를 받은 뒤 통증이 크게 개선됐다.

 무릎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연골손상으로 인한 퇴행성 관절염이다. 슬개골 연골연화증도 연골손상에 따른 무릎질환이다. 슬개골 연골연화증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 무릎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반월상연골파열 수술 후에는 슬개골 연골연화증과 슬개골 퇴행성 골관절염이 빨리 찾아 오기도 한다.

 슬개골연골연화증 연골손상은 무릎관절의 앞부분을 차지하는 슬개골 연골과 뒤쪽 대퇴골 연골이 탈구하거나 강한 충격, 누적된 외상 등으로 약화되면서 무릎 앞쪽에 통증과 부기를 일으키는 것이다. 이러한 연골손상이 오래 지속되면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반월상연골판 연골을 수술로 잘라내면 슬개골이 잘라낸 쪽으로 쏠리면서 슬개골 연골연화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O자 다리는 내측 반월상연골판 연골이 상대적으로 많이 닳아 없어지고 또 갱년기 골다공증에 의해 다리가 휘는 질환이다. 다리가 휘면 슬개골이 내측으로 쏠리면서 슬개골연골연화증 원인이 되기도 한다. 팔(八)자 걸음, 안짱다리 등이 슬개골 연골연화증 및 슬관절 퇴행성관절염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대개 슬개골 연골연화증은 물리치료와 소염제로 다스린다. 소염제 복용과 더불어 물리치료를 해 주는 것이다.  스템스 줄기세포 재생의학 클리닉의 박재우 박사는 "하지만 효과는 썩 좋지 않다"며 "지방줄기세포를 사용, 연골을 재생하면 연골재생과 더불어 무릎통증이 완치된다"고 밝혔다. 

 자가 지방줄기세포 연골재생술 치료가 골수 줄기세포보다 슬개골연골연화증 연골재생 치료에서 높은 통증완화 효과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서는 "배양하지 않은 자가 지방줄기세포는 자가 골수줄기세포보다 g당 약 500배 많은 줄기세포를 포함하고 있어 효과 또한 골수줄기세포보다 더욱 좋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신요법(P스템 연골·뼈 재생치료)는 국내에서 특허 등록을 마쳤다. 복부에서 흡입한 지방에서 지방줄기세포를 얻은 다음 환자 혈액에서 얻은 PRP와 함께 무릎 관절 등 환부에 주사하는 방식이다. 박재우(50) 박사는 미국 남가주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에 의사 생활을 하다 2009년 귀국, 줄기세포 연골·뼈 재생 클리닉을 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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