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가 지난달 28~30일 말레이시아 겐팅그룹의 본산인 해발 1950m '리조트 월드 겐팅'에 대한 현지 취재결과 겐팅그룹의 행보는 이미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달려가고 있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카지노리조트를 자랑해온 '겐팅하이랜드'로 출발한 '리조트 월드 겐팅'은 모두 1조5000억원을 들여 메인호텔 뒤편 구 테마파크 부지에 가족형 테마파크 조성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겐팅그룹은 미국의 세계적 엔터테인먼트사인 '20세기 폭스사'와 지난해 12월17일 기존의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다른 '꿈과 환상'의 신개념 리조트를 이곳에 건립해 20세기 폭스의 로망이 담긴 테마파크로 꾸미는 중이다.
또 겐팅그룹은 리조트단지 내 '아와나 골프장' 인근에 대규모 아울렛 명품매장을 새로운 테마파크 개장에 맞춰 준공할 방침이라고 겐팅 고위 관계자는 밝혔다. 이미 겐팅그룹은 싱가포르 국경인 조호바르에 여주 아울렛 매장의 2배 규모에 달하는 대형 아울렛 매장을 지난해 개장했다.
지난달 28~30일 찾은 겐팅은 말레이시아의 초중고 대학이 모두 방학 막바지에 들어가면서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말레이시아 최고 휴양리조트 리조트 월드 겐팅을 방문해 리조트 일대는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겐팅그룹 고위 관계자는 "우리는 2016년 개장 목표로 20세기 폭스사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종합 테마파크를 조성할 것"이라며 "2016년이면 세계 최고의 카지노 리조트로 변신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카지노 영업장은 모두 리모델링이 마무리됐으며 테마파크와 명품 아울렛매장 및 호텔 증축이 2016년 종료될 전망"이라며 "우수 고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전략도 차별화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겐팅그룹은 마카오 카지노시장에도 이미 진출한 것으로 처음 알려졌다.
뉴시스 취재결과 스타크루즈를 보유한 홍콩 겐팅그룹에서 300대가 넘는 대규모 카지노시설을 갖춘 마카오 'COD카지노'를 개장했으며 제주도에는 말레이시아 부동산재벌 버자야 그룹과 카지노리조트단지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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