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트렉'의 크리스 파인, 뉴질랜드서 음주운전으로 재판에

기사등록 2014/03/17 15:51:05 최종수정 2016/12/28 12:27:29
【웰링턴(뉴질랜드)AP/뉴시스】헐리우드 스타인 크리스 파인이 지난 1일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17일 뉴질랜드 애쉬버튼에서 벌금형과 뉴질랜드 면허정지 6개월의 선고를 받았다. 사진은  법원 앞에 모여든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는 파인. 2014.3.17  
【웰링턴(뉴질랜드)=AP/뉴시스】차의영 기자 = 영화 '스타 트렉'에서 제임스 커크 역을 맡았던 헐리우드 스타 크리스 파인(33)이 17일(현지시간) 뉴질랜드 법정에서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미국 국적의 파인은 뉴질랜드 애쉬버튼 지방법원의 법정에서 93뉴질랜드 달러(79달러)의 벌금형과 뉴질랜드 운전면허 6개월 정치처분을 선고받았다.

 파인은 지난 3월1일 저녁 내년에 개봉될 새 영화 'Z 포 자카리아'의 촬영 종료 기념 파티에 참석했다가 가는 도중 경찰 단속에 걸렸으며 보드카 4잔을 마시고 운전한 것을 실토했었다고 페어펙스 미디어가 보도했다.

 경찰은 재판에서 당시 파인의 혈중 알콜농도가 0.11%로 뉴질랜드 법정 허용수치인 0.08%를 넘어섰다고 증언했다.

 파인의 변호사는 파인이 그날 밤 운전을 한 것이 잘못이었음을 인정하고 있으며 이 일로 정서적으로, 직업적으로 피해를 입었을 뿐만 아니라, 부정적 여론 때문에 앞으로 새 작품 계약이 위험한 정도에 이르렀음을 참작해 달라고 말했다.

 판사는 파인이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여 벌금형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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