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과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노량진동 동작구청에서 주민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열린 '동작구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 등에 따르면 먼저 박 시장은 정 의원에 대해 "오래전부터 잘 알고 있었다"며 "저보다 잘하는게 하나 있는데 축구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정 의원은 "하나만 잘하는게 아니라 이것저것 다 잘한다"며 "서울시장에 안 나간다고 하니 박 시장이 안심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안심하지 말고 계속 열심히 해달라"고 받아쳤다.
앞서 박 시장은 언론과 인터뷰 등을 통해 서울시장 재선에 도전할 뜻을 여러차례 나타낸 바 있다. 정 의원은 서울시장에 불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계속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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