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 혐의 이수근 누구?…지상파 3사 종횡무진 MC

기사등록 2013/11/10 21:31:52 최종수정 2016/12/28 08:20:36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인터넷 불법 도박 혐의로 10일 검찰에 소환된 이수근(38)은 개그맨 출신 MC로 활동 중이다.

 서일대학 레크레이션과를 졸업한 이수근은 1996년 듀엣 '동대문 남대문'을 결성, MBC 강변가요제에 출전했다. 2001년 영화 '선물'로 연예계에 정식 데뷔했다. 그러나 10년 동안 쌓아온 개그맨의 꿈을 버리지 않은 그는 마침내 2003년 KBS 공채 18기 개그맨이 됐다.

 KBS 2TV '개그콘서트'를 통해 개그맨으로 꽃을 피울 때쯤 2005년 1월 성폭행·폭력 혐의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같은 해 5월 무혐의를 받았으며 8월 다시 이 프로그램에 복귀했다. 이후 '고음불가'와 '키컸으면' 등의 코너가 인기를 끈 데 힘입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MC로  발탁됐다.

 2007년 8월5일 KBS 2TV 버라이어티쇼 '해피선데이-1박2일'에 고정 출연하면서 입지가 높아졌다. 방송 초기 강호동·지상렬·은지원·김종민·노홍철 등에 밀려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그러나 '운전 잘하는 연예인'에서 '국민 일꾼' 등으로 불리며 자리를 잡아갔다. 

 이와 함께 MBC TV '황금어장-무릎팍도사',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과 '청춘불패' SBS TV '맛있는 초대' 등 지상파 3사 골고루에서 MC로 활약했다. 이 덕분에 강호동·유재석을 잇는 차기 국민MC로 꼽히기도 했다.  

 tvN '코미디빅리그' 시즌1, JTBC '상류사회' 등에도 출연하며 케이블 TV까지 섭렵, 활동영역을 꾸준히 넓혀나갔다. 

 '1박2일'은 지난해 앞서 하차한 강호동·MC몽에 이어 이승기·은지원까지 나란히 자퇴하면서 위기를 맞게 됐다. 이수근은 엄태웅·김종민 등과 함께 시즌2에도 합류, 6년 동안 이 프로그램을 이끌어왔다. 그러나 '시즌3'을 통해 프로그램이 변화하면서 지난 8일 마지막 녹화를 진행했다.

 2008년 3월2일 11살 연하인 패션사업가 박지연 씨와 결혼했다. 같은해 첫째 아들 태준(5)을 얻었다.

 '고음불가 디지털 EP'(2006) '갈때까지 가보자'(2009) '해피송'(2009) '헉'(2010) 등 코믹한 노래를 담은 싱글을 발표하기도 했다.

 2006년 KBS연예대상에서 코미디부문 우수코너상, 2007년 베스트엔터테인먼트상, 2008년 쇼오락부문 MC 신인상, 2009년 쇼오락 MC부문 우수상, 2011년 쇼오락MC부문 남자 최우수상 및 대상 등을 받았다.

 KBS 2TV '1박2일' '우리동네 예체능', tvN '백만장자 게임 마이턴' 등에 출연 중이다. KBS와 tvN는 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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