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첩보활동 요르단 거주자 징역 9년·태형 80대 선고
기사등록 2013/10/30 23:48:17
최종수정 2016/12/28 08:17:29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AP/뉴시스】정진탄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스라엘을 위한 첩보활동을 해온 요르단 거주 남자에게 징역 9년과 태형 80대가 선고됐다고 사우디 국영 매체 알 리야드 온라인이 30일 보도했다.
알 리야드 온라인은 이날 사우디 특별형사법원은 이 남자가 이스라엘을 위한 첩보활동을 인정한 이후 이같이 선고했다고 전했다. 이 남자의 이름과 국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법원은 피고인이 이스라엘 정보관리들에게 이메일을 보내고 이에 대한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고 밝혔다. 검찰과 변호인 측 모두 이날 선고에 불복해 항소할 계획이다.
피고인은 이날 법정에서 제정신이 아닌 마약을 한 상태에서 이스라엘의 첩보활동 제의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사우디는 외교 관계를 맺지 않고 있다.
chchtan7982@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