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핵' 나주혁신도시 이전기관별 연봉은?

기사등록 2013/10/17 10:54:11 최종수정 2016/12/28 08:13:05
15개 이전기관 총연봉 4500억원 월평균 373억원 지급
최고 연봉 '전력거래소' 평균 8500여만원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 경제발전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는 나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별 연봉이 공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2013년 기준 15개 이전기관별 경영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전기관 임직원의 평균 총 연봉은 4500억원에 매월 373억원이 지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심이 모아진 15개 이전기관 중 직원 최고 연봉은 '전력거래소'로 평균연봉이 8500여만원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농촌경제연구원(8242여만원)과 한국전력(7300여만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6231여만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6199여만원), 한국농어촌공사(6146여만원), 한전KDN(6128여만원), 한국콘텐츠진흥원(6044여만원), 한국인터넷진흥원(5861여만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5834여만원), 농수산물유통공사(5658여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또 평균연봉이 계략적으로 표시된 우정사업정보센터와 농림수산식품연수원, 국립전파연구원은 각각 4700여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고액 연봉자들의 비중이 높은 혁신도시 15개 이전기관 임직원들의 가족동반 이전이 가속화 될 경우 각종 소비지출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막대한 기여를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나주혁신도시와 비교 대상이 되고 있는 세종시 단독 이주세대의 경우 주거비와 교통비, 식비, 문화생활비 등으로 평균 150여만원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혁신도시의 경우 15개 공공기관 임직원 7004명이 나홀로 이전하더라도 지역에 월 100억여원을 지출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기에 초기 가족동반 이전 희망자 세대 20%와 15개 공공기관별 비정규직들까지 포함할 경우 연간 소비 지출액은 5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혁신도시 이전에 따른 파급효과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인 건강보험료의 경우 15개 기관의 이전이 완료될 경우 건강보험공단 나주지사에 월 납부하는 보험료만 810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하지만 혁신도시 이전효과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조속한 정주여건 조성을 통해 가족동반 이전을 가속화 시키는 한편 광주와 전남이 머리를 맞대고 상생 협력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혁신도시 15개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수치상으로만 봐도 어마어마하다"면서 "내년 혁신도시가 준공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이전효과가 피부에 와 닿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c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