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아중저수지 산책로 '데이트 명소' 자리매김

기사등록 2013/09/06 17:30:23 최종수정 2016/12/28 08:01:25
【전주=뉴시스】유영수 기자 = 전주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전주 아중저수지에 수변산책로와 테마광장을 조성하는 등 명실상부 전주의 새로운 관광 명소화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아중저수지 푸른 물빛 위로 난 수변산책로와 테마광장은 도심과 자연이 만나는 공간으로 연출, 인근 전주 기린봉과 함께 지친 도시민들의 안락한 휴식처로 재탄생, 전주의 자연·문화의 공간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6일 전주시에 따르면 아중 저수지 수상 테마광장은 전주 도심 속 유명데이트 장소로 이미 널리 알려진 덕진공원 내 취향정에 이은 가족 중심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중저수지 수변산책로는 도심 속 등산객들이 평일은 물론 주말마다 붐비는 기린봉을 경유하는 새로운 건강 걷기 코스로도 벌써부터 인기다.    이밖에도 아중저수지 수변산책로에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LED 조명 등이 설치돼 있어 가족은 물론 연인들의 심야 데이트 명소로도 손색이 없다.    아중 저수지는 지난 1976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돼 그 동안 모든 개발행위가 제한됐다가 송하진 시장의 수변공원화 정책에 따라 공원화작업이 시작됐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아중저수지(면적 385만㎡)에 2015년까지 6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저수지 내에 800m의 산책로는 물론 공연 및 전시가 가능한 수상광장 2개소와 수상파크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2009년 이미 2m 폭의 300m 상당의 산책로 개설에 이어 올해부터 폭 26m의 야외무대가 있는 수상 광장은 지난 3월에 착공, 9월에 완료했다.  전주시는 준공식이 열리는 이달 11일 아중저수지 수상 테마광장에서 '아중천을 사랑하는 모임(일명 아천모)' 회원 72명이 참여하는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아중저수지 새단장 소식을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yu0014@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