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저 프라이스는 13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제14회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00m 결승에서 10초71로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응속도가 0.174초로 조금 늦었던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매서운 가속도로 치고나간 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009년 베를린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100m 우승을 차지한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4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그는 1997년과 1999년 여자 100m 정상에 오른 매리언 존스(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00m에서 우승한 선수가 됐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09년 베를린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잇따라 여자 100m 정상에 오른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2011년 대구대회에서 4위에 머물러 체면을 구겼다.
그러나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고, 이번에도 우승을 거머쥐며 최강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뮤리엘 아후레(26·코트디부아르)가 10초93으로 뒤를 이었다. 현역 여자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100m 기록을 가지고 있는 카멜리타 지터(34·미국)가 10초94로 3위에 올랐다.
남자 110m 허들에서는 미국 선수들이 금, 은메달을 휩쓸었다.
데이비드 올리버(31·미국)가 13초00을 찍고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라이언 윌슨(33·미국)이 13초13으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여자 포환던지기에서는 이 종목 최강자 발레리 아담스(29·뉴질랜드)가 20m88을 던져 우승했다.
아담스는 2007년 오사카 대회부터 세계선수권대회 4연속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아담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거푸 금메달을 획득해 명실공히 이 종목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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