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댄싱9’은 레벨 1, 2, 3를 통과한 ‘블루아이’의 남녀 36명, ‘레드윙즈’의 남녀 36명 등 도전자 72명의 전지훈련과 레벨 4, 5 도전기를 선보였다.
발레, 현대무용, 한국무용, 댄스스포츠, 스트리트댄스, K팝댄스 등 갖가지 장르에서 자신만의 경험과 실력을 쌓아온 도전자들은 서울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 모여 자신들에게 생소한 타 장르 춤을 단기간에 습득하고자 애를 썼다.
레벨4 ‘올 인 미션’과 레벨5 ‘커플 미션’ 모두 자신의 장르뿐 아니라 다른 장르의 춤까지 섭렵해야 통과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댄싱9’측은 연습장 바닥이 카펫인 것과 관련, “장르마다 선호하는 바닥 스타일이 다르다”면서 “이 때문에 해외에서 먼저 시작된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참고해 카펫 바닥에서 연습하게 했다”고 해명했다.
발레는 고무 바닥, 현대무용과 한국무용은 나무 바닥을 선호한다. 그러나 상당수 학교에서는 대체로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해 연습실의 바닥재를 고무로 택하고 있다.
류진욱과 김해선 역시 이날 처음 커플을 이뤘고, 주장르도 서로 달랐다. 특히 김해선은 한국무용이다 보니 리프팅 경험도 창작 안무가 아닌 경우라면 거의 없었고, 류진욱은 한국 무용수를 리프팅한 경험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아주 경미해 류진욱과 김해선은 레벨 5 커플 미션에 참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 양팀에서 9명씩 살아남은 18명이 생방송 무대를 펼쳐나가게 된다면 경쟁이 가열되면서 예기치 못한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 제작진의 대비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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