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북부 우타라칸드주, 지난달 홍수 실종자 5748명 전원 사망 추정
기사등록 2013/07/15 19:12:23
최종수정 2016/12/28 07:46:01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 주정부가 15일 지난달 홍수로 실종된 5700여 명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주정부는 이들 피해자 가족들에게 보상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타라칸드주는 지금까지 홍수로 인한 사망자 수가 약 600명이라고 말했다.
히말라야 산악지대에 위치한 우타라칸드주에서는 홍수로 인한 산사태로 4000곳이 넘는 마을들이 피해를 입었으며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구조됐었다.
인도에는 올해 몬순으로 인한 우기가 평년보다 빨리 시작됐으며 우타라칸드주은 80년만에 최악의 호우가 내렸다.
특히 많은 마을들이 통째로 물에 잠겼으며 관광 시즌 절정기로 많은 여행객들이 곤경에 처했었다.
지금까지 실종자 수는 5748명으로 집계됐는데 주정부는 이제 이들 모두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희생자 가족들에게 지급될 보상금은 1인당 50만 루피(약 8350달러)이다.
주정부는 그러나 정확한 사망자 수는 끝내 밝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시신들이 산사태로 흙 속에 묻혀 있을 것으로 보이며 강 하류 지역에서 많은 시신들이 발견되기도 했지만 발견된 시신들은 현지에서 바로 화장됐다.
홍수로 피해를 입은 마을들은 지금도 도로가 끊긴 채 복구되지 않고 있다.
dbtpwl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