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달라이 라마에 대한 완화 방침은 없어"
기사등록 2013/07/09 21:24:16
최종수정 2016/12/28 07:44:17
【베이징=AP/뉴시스】김재영 기자 = 중국은 달라이 라마와 관련하여 다소라도 유화적으로 변할 의사가 없다고 소수 민족 문제 총괄하는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9일 강조했다.
당 서열 4위인 위정성(兪正聲) 상무위원은 이 티베트의 망명 불교 지도자가 티베트를 중국으로부터 분리시키려는 의도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티베트 불교도들은 달라이 라마와 자신들 사이에 분명한 정치적 선을 그어야 할 것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위 상무위원의 발언은 중국 공산당의 새 지도부가 이 자치구에 대규모 보안 요원들을 존치시키며 기존의 강경 노선을 고수하리라는 것을 시사해주고 있다.
6일 중국 치안 요원들이 달라이 라마의 78세 생일을 축하하려는 티베트 사람들에게 총격을 한 사건이 있는 후 위의 발언이 나왔다. 이 사건으로 6명이 부상을 입었다.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의 독립보다는 의미있는 자치권만을 원하고 있다고 말해 왔다.
kj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