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자 명창, 이것이 바로 고개의 노래 '문경 아리랑'

기사등록 2013/07/04 07:11:00 최종수정 2016/12/28 07:42:39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고개의 노래 문경 아리랑' 음반이 나왔다.

 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 회장 송옥자 명창이 '이것이 문경아리랑이다'를 확립하기 위해 기존의 자료와 수집 자료를 재구성해 정리한 '문경아리랑의 정전화'가 실렸다. 노래비를 통해 대표사설로 알려진 3편과 1920년대부터 문헌에 수록된 기록 사설 등을 '문경아리랑'화했다.

 또 창작 사설로 구성한 문경아리랑 '의병' 편과 '찻사발' 편, 문경아리랑 60여 편의 사설을 다듬이 반주로 재현한 '문경아리랑 다듬이와 워낭 반주', 학술 자료 활용을 위해 송영철옹과 손녀 미진의 소리 등이 수록됐다.

 송옥자 명창과 기미양 아리랑학회 연구이사의 대담도 에필로그로 실렸다. 

 송 명창은 1986년 송영철옹의 '문경새재아리랑'을 음반으로 접한 뒤 각 향토민요경창대회에 '문경새재아리랑'으로 참가, 수상했다. 2001년 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를 결성, 2010년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아리랑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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