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백, 日항공사 '음식물쓰레기 자동처리 시스템' 수주

기사등록 2013/07/02 15:11:55 최종수정 2016/12/28 07:42:05
【서울=뉴시스】유희연 기자 = 쓰레기처리 전문업체 엔백㈜은 지난달 24일 일본 ANA, JAL 등의 항공사와 '기내식 음식물쓰레기 자동처리시스템'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엔백은 두 항공사의 기내식 음식물쓰레기 자동처리시스템 공사 설계부터 기자재공급, 감리업무 등 일체를 주관한다.

 엔백은 진공청소기 원리를 응용해 폐기물을 위생적으로 처리하는 자동집하공법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주로 대형 택지지구나 재건축, 재개발단지의 쓰레기 자동집하 시설을 구축해왔다.

 엔백 관계자는 "기존의 쓰레기 자동집하 시설의 기술을 응용, 발전시켜 사업영역을 대형 식당이나 항공사 기내식 공장의 음식물 자동처리시스템으로 확장했다"며 "이 기술이 경제 강국인 일본에 진출했다는 것은 한국의 자동집하 기술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췄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폐기물 자동집하 산업은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형 산업으로 호주, 중국 등에서 추가적인 수주가 예상된다"며 "정부기관, 관련 협회 및 단체들의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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