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동 63시티 그랜드 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길환영(59) KBS 사장이 주례를 서고 이휘재(41)와 조세호(31)가 1, 2부 사회를 봤다. 축가는 도경완 아나운서를 비롯해 가수 박현빈(31) 박화요비(31) 거미(32) 등이 불렀다.
장윤정은 "결혼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결혼식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줄 알았는데 눈 깜짝하니까 여기에 있다. 피부 마사지라도 받았어야 하는데 못해서 내가 팩을 올려주고 저녁 시간을 같이 보냈다"고 밝혔다.
2세 계획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파이팅"이라고 답했다. "내 몸이 허락하는대로 열심히 나라에 애국하는 마음으로, 알아서 하겠다"며 웃었다.
도경완은 "나도 한 방송사 직원이지만 이렇게 많은 언론사 앞에 서 보는 건 처음이다. 신부는 태연하고 나는 떨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1999년 강변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으며 데뷔한 장윤정은 '어머나' '올래' '초혼' 등의 히트곡을 내며 트로트 퀸으로 자리매김했다. 도경완은 2008년 KBS에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1TV '아침마당, 토요일 가족이 부른다'와 2TV '연예가 중계' MC로 활약 중이다.
혼인신고는 5월8일 미리 했다. 남태평양 휴양지 피지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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