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원은 분당 구간 소음저감을 위해 도로를 터널로 덮고, 그 상부에 만들어진다.
성남시는 분당~수서 고속화도로 매송~벌말 1.9㎞ 구간 소음저감을 위해 파형강판공법(일정 크기의 주조용 강판재를 활용한 설계공법)을 이용한 녹색공원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왕복 6차로 위를 강판재로 덮어씌우고, 그 상부에 복토해 녹지 조성 및 체육시설, 휴식공간 등으로 꾸밀 계획이다.
1.9㎞ 구간 상부에 10만㎡ 규모의 도시공원이 조성되는 셈이다. 또 단절된 도로 옆 양쪽 마을도 도시공원을 통해 연결된다.
총 사업비 972억원(추정)이 투입된다. 올해 설계에 들어가 내년 6월 착공해 2016년 6월께 완공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공법 도입으로 도로에서 차량을 통과시키면서 공사를 진행할 수 있어 주변 교통체증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도로 옆 판교 봇들마을 9단지 주민들은 기준치(야간 55㏈) 이상의 교통소음(야간 56~71㏈)에 시달리다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재정 신청해 2011년 3월 피해 배상과 소음저감시설 설치 결정을 받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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