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음반으로 꽃 피우다' 희귀자료 37종…한국예술종합학교

기사등록 2013/06/10 11:38:50 최종수정 2016/12/28 07:35:12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이 8월 말까지 '아리랑 음반으로 꽃 피우다'전을 연다.

 아리랑의 UNESCO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자리다. 아리랑의 역사를 짚어볼 수 있는 37종의 아리랑 음반 자료를 선보인다.

 '이 땅은 아리랑 강산: 아리랑 삼천리', '아리랑, 음반에 소리를 남기다', '나운규, 아리랑으로 영화를 찍다', '새로운 아리랑이 싹을 틔우다', '아리랑, 민족의 상징이 되다', '아리랑의 비밀' 등 6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특히, 희귀 음반으로 분리되는 평원반 최초의 아리랑 음반인 '경성란란타령'<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지역의 명칭을 달고 유행하던 아리랑 중에서는 대구와 봉래의 아리랑 자료를 볼 수 있다. 북한에서 광복 이후 내놓은 아리랑 관련 유성기 음반과 장시간 음반도 관객들을 기다린다.

 대만에서 발매된 아리랑 음반, 일본에서 발매한 패티김의 아리랑 음반, 미국 가수 냇 킹 콜이 방한해 부른 아리랑 음반 등 세계인과 만난 아리랑의 모습도 전한다.

 한국고음반연구회(회장 이보형)가 자료를 후원했다. 1989년 발족된 이래 한국 음반을 수집, 연구하고 있는 학술연구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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