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내용으로 마음을 다친 광주민주화운동 피해자와 광주시민,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사과한다. 제작진은 방송 과정에서 부족했던 점을 엄밀하게 검증해 시정해 나갈 것"이라며 "채널A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과 본질을 존중한다. 앞으로도 이 같은 자세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과문은 채널A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21일 밤 9시50분 '채널A 종합뉴스'에서도 이 같은 내용으로 사과방송을 할 예정이다.
앞서 '김광현의 탕탕평평'은 북한군 특수부대 출신이라고 주장하는 탈북자 김명국씨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중이던 1980년 5월23일 광주에 침투해 활동하다가 북한으로 복귀했다'는 요지의 발언을 내보냈다.
그러자 채널A 공채1기는 '5·18 북한군 개입설 기사 후 파장을 보고'라는 성명을 내고 "5·18 광주항쟁 때 북한군의 개입 진실 여부를 떠나 이렇게 논란이 큰 기사가 빈약한 팩트로 사실인양 보도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kafk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