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립미술관이 소장한 국보급 가죽인형 '피영(皮影)'의 국내 첫 전시인 '피영전: 섀도우 플레이'의 홍보대사인 이들은 16일 이 전시회에 일일 도슨트로 나선다.
전시회를 주관하는 CJ E&M은 이날 수익금 전액을 쓰촨성 지진피해 주민들에게 기부한다.
중국 하이난과 후난 출신인 페이와 지아는 "중국의 유서 깊은 예술작품을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하는 전시회의 홍보대사로서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예상치 못한 천재지변에 고통 받고 있을 주민들에게 작으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지난달 20일 쓰촨성에서는 진도 7.0의 강진이 일어나 1만1000명의 부상자와 200여명의 사망·실종자를 냈다.
그림자극의 원형이 된 중국 전통 예술 작품인 피영은 소, 양, 나귀 등의 가죽을 재료로 10여단계를 거쳐서 만들어낸다. 2011년 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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