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중국 신화통신 포털에 따르면 지난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정상 선물 교환 행사에서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이 선물한 이 초상화에 대해 '상상을 초월한 아름다운 예술품'이라고 극찬했다.
당시 푸틴은 또 옷섶에서 착용하고 있던 넥타이를 꺼내 보이며 초상화 속의 넥타이가 바로 이 넥타이라고 농담을 하면서 즐거움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 무형문화재에 속하는 장쑤(江蘇)성 난퉁(南通) 심씨수놓기 기법을 보유하는 난퉁미술관의 보위안(卜元) 원장은 작년 말 중국 외교부로부터 푸틴 대통령의 초상화를 만들어달라는 부탁을 받았고, 약 91일 간 6명의 장인이 팀을 나눠 주야로 이 작품을 제작했다.
길이 60㎝, 폭 50㎝의 이 초상화는 70가지 색 실과 70여 종 수놓기 기법을 살려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졌고, 지금까지 최고 이른 시일 내 만들어낸 작품이다. 실을 포함해 모든 재료가 최상급의 실크다.
이 미술관은 지난 2009년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선물한 '오바마 일가' 초상화와 벨기에 국왕 부부의 초상화 작품을 만든 바 있다.
한편 지난해 말 시진핑 국가 주석이 첫 해외 순방국으로 러시아를 선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지만 공식 확인된 것은 지난 2월이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가 푸틴 대통령에 줄 선물을 지난해 12월 말부터 준비한 것이 밝혀지면서 시진핑의 방러 일정은 당시 이미 확정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sophis7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