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변전소 옥내화 및 이전 10년째 제자리걸음
기사등록 2013/01/08 08:21:00
최종수정 2016/12/28 06:50:02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강원 강릉변전소를 옥내화 하거나 이전해야 한다는 여론이 10년째 제자리걸음이다.
특히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도시환경개선 차원에서도 변전소가 옥내화 또는 시 외곽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게 강릉시와 시민들의 바람이다.
강릉변전소는 1980년 2월 홍제동 429-1번지 일대 2만2850㎡ 부지에 세워진 후 현재까지 특고압을 저압으로 낮춰 도심에 전력을 공급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하지만 도시가 팽창하면서 도시개발 제한, 텔레비전이나 휴대전화 사용시 난청 발생, 고압 전류에 따른 전자파 및 감전 낙뢰 등 사고 우려, 주민 정서 불안이 지역의 해결과제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한국전력은 이전의 경우 예산 부담을 이유로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이다. 단 옥내화의 경우 홍제동 변전소 부지 일부를 녹지지역에서 상업용지로 변경해 주면 옥내화 이후 부지를 매각해 투자비 일부를 회수, 옥내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강릉시는 그러나 용도지역 변경은 도의 심의사항이고, 변경할 경우 시세 차익과 시민 피해 등이 예상돼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한전에서 옥내화를 할 경우 도시기본계획을 재검토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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