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새해 첫 일출 관람 명소는 어디?
기사등록 2012/12/26 17:34:06
최종수정 2016/12/28 01:45:15
【대구=뉴시스】박광일 기자 = 다가오는 2013년 계사년(癸巳年) 새해를 맞아 대구경북 지역에서 첫 해돋이를 관람하기 좋은 명소는 어디일까.
우선 경북 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이 대구경북 지역 으뜸 일출명소로 꼽힌다. 호미곶은 독도와 울릉도를 제외하고 대구경북 지역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포항시는 오는 31일부터 1월1일 일출 후까지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제15회 호미곶 한민족해맞이축전'을 성대하게 개최한다.
우선 31일 오후 8시부터는 해넘이 행사의 일환으로 호미곶 광장에서 호미곶 오픈스튜디오를 개최한다. 새해 카운트다운과 함께 레이저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인터넷으로 미리 모집한 시민들의 감동적인 사연과 신청곡을 소개해 가족과 친구, 연인 등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7080통기타 등 다양한 계층의 공연도 이어진다.
또 새해 첫 일출 후 해맞이 광장에서 '1만명 떡국나눔행사'와 땔감에 액운을 적어 불에 태우는 '액운타파' 체험행사, 플래시몹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경북 영덕군 강구면 삼사해상공원도 빼놓을 수 없는 일출명소다. 영덕군도 31일부터 1월1일까지 삼사해상공원에서 '2013 영덕 해맞이 축제'를 개최한다.
31일 오후 8시부터 전야행사로 송년음악회가 열리며 밤 11시부터 진행되는 자정축원행사에서 달집태우기와 타종식, 불꽃놀이 등을 통해 임진년 마지막 밤을 보낸다.
이듬해인 계사년 1월 1일 아침 7시부터는 새해 아침을 깨우는 여명의 대북 공연, 새해 합창, 축시 낭송, 희망 풍선 날리기 등 해맞이 행사가 마련된다.
이 밖에 고래불해수욕장과 장사해수욕장 등 동해안의 크고 작은 해변가 및 경주 토함산 등에서도 장엄한 일출 풍광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멀리 동해안까지 갈 필요 없이 도심 곳곳에 숨어있는 일출명소에서도 새해 첫 해돋이를 관람할 수 있다.
우선 대구의 대표적 휴식처인 앞산 정상에서도 새해 첫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대구 남구청은 오는 1월1일 오전 7시10분 앞산(산성산) 정상에서 '앞산 해맞이 축제'를 연다.
이번 해맞이 축제에서는 남구농악단의 풍물놀이와 모듬북&타악합주 공연, 헌향의식과 축문낭송, 만세삼창 등으로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같은 날 오전 7시 서구 와룡산 상리봉 해맞이동산에서도 대구 서구청 주관으로 '2013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날뫼북춤 비산농악 지신밟기와 신년기원제례, 신년메시지 전달, '희망의 나라로' 합창, 소망 풍선 날리기 등을 통해 새해 무사 안녕을 기원한다.
이 밖에 동구 해맞이동산과 북구 운암지수변공원, 수성구 천을산, 달성군 강정보 등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열리며 대구 팔공산과 구미 금오산 등에서도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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