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목포해경 5층 강당에서 김문홍 신임 해양경찰서장 취임식을 가졌다.
김 서장은 취임사를 통해 "융화·단결을 통한 활기찬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해상공권력 강화, 신속한 구조체계 확립으로 위기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의 신뢰와 함께 안전한 희망의 바다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날 취임식은 기존 참석 경찰관이 정복을 착용하는 정형화된 관례를 깨고 다소 편한 근무복을 입고 진행됐다.
김 서장도 취임사를 낭독하는 대신 강연을 통해 직접 목포해경의 새로운 비전과 실천사항을 제시하는 등 색다른 취임식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 서장은 함장으로 재직하면서 직접 체험하고 직원들과 함께 생사고락을 함께 했던 '신안 해상 전복 화물선 구조'등을 사례로 들며 현장중심의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위해 평소 위기상황을 대비한 실전 같은 교육·훈련을 강조했다.
김 서장은 2010년 12월26일 탁월한 판단력과 현장 지휘력으로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일궈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당시 3009함 함장으로 재직하던 김 서장은 전남 신안군 만재도 해상에서 화물선 항로페리 2호가 침몰하는 상황에서 완벽한 팀워크로 승객 및 선원 15명 전원을 구조했다.
김 서장은 이 공로로 2011년도 국제해사기구(IMO)로부터 '바다의 의인(義人)상'을 수상했다.
전남 진도 출신인 김 서장은 1986년 해양경찰에 순경으로 입문해 목포해경서 3009함장, 동해해경서 5001함장, 서해지방청 경비안전과장, 해양경찰청 수색구조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한편 강성희 전 서장은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정보수사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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